생활의달인 전윤배 배달의달인 사망 배달 교통사고
2023년 7월 31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우리나라 배달 산업의 어두운 이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이번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은 41세 배달 기사 전윤배 씨는 그간 ‘배달의 달인’으로 불리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영감을 주었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2022년, 배달대행 플랫폼 ‘바로고’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배달을 수행한 기록을 세우며 주목받았으며, SBS의 ‘생활의 달인’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노하우와 성실함을 공유하면서 대중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삶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비극적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사고 당시, 시내버스 운전자는 신호를 위반하고 교차로에 진입해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전 씨를 들이받았습니다. 그는 이 사고로 인해 크게 다쳐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나, 한 달 가까이 지속된 치료에도 불구하고 결국 2023년 8월 25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슬픔과 충격을 안겨주었고, 특히 그와 함께 일했던 동료 배달 기사들과 유튜버 ‘험쎄’는 그의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회상하며 추모의 뜻을 전했습니다.
전윤배 씨의 죽음은 단순한 교통사고로만 볼 수 없습니다. 그의 사망은 현재 한국 배달 산업의 구조적 문제와 위험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례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배달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급격히 성장했습니다. 사람들의 비대면 선호가 강화되면서 배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이에 따라 배달 기사들의 수요도 함께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의 이면에는 배달 기사들의 열악한 근로 환경과 안전 문제가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전윤배 씨의 죽음은 우리에게 배달 산업의 문제점을 직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배달 기사들이 더 이상 위험 속에서 일하지 않고,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사회 전반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번 사고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배달 기사들의 안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변화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 사고는 배달 기사들이 매일 맞닥뜨리는 위험을 다시금 상기시킵니다. 한국 사회는 이제 배달 기사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배달 시간의 제한, 속도 규제 강화 등의 조치가 필요하며, 배달 기사들이 사고를 당했을 때 신속하게 보상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시급합니다. 이와 더불어 배달 기사들을 위한 건강 관리와 휴식 보장 제도도 도입되어야 합니다.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 또한 중요합니다.
배달 서비스의 속도보다 안전을 우선시하는 문화가 형성되어야 하며, 소비자들이 배달이 조금 늦어지더라도 배달 기사들의 안전을 위해 기다리는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빨리빨리’ 문화에서 벗어나, 인간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임을 인식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필요합니다.
